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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R-10rc' 소니 헤드폰 가성비 좋고 디자인은 그렇저렇. 본문

스마트 사운드 리뷰

'MDR-10rc' 소니 헤드폰 가성비 좋고 디자인은 그렇저렇.

명섭이 2018. 3. 3. 23:11

가성비 좋은 소니 헤드폰 'MDR-10rc' 장점과 단점

소니 헤드폰 MDR 시리즈는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균형 잡힌 사운드를 들려주고 디자인도 뛰어나서 많은 분들이 만족해 하는 제품이다.

몇년전에는 MDR 시리즈에 가수 아이유가 모델로 등장하는 '히어온(h.ear on)' 브랜드를 추가하면서 헤드폰 분야의 사운드 품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고 인지도 또한 높여가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MDR-10rc'는 2013년 출시한 제품으로 가벼운 무게와 날렵한 디자인, 적당한 가격, 균형잡힌 사운드로 아직까지도 가성비 좋은 헤드폰으로 사용할 추천할 만 하다. 하지만, 장점 만 있는 것은 아니다.

 

'MDR-10rc' 헤드폰은 13~14만원 정도의 가격에 비해 사운드는 저음에 조금 무게감이 있지만 고음에서도 괜찮은 소리를 들려준다. 이는 40mm HD 다이나믹드라이버를 탑재하여 High Resolution Audio(고해상도 오디오, HRA)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MDR-10rc' 헤드폰 박스를 열어보면 1.2m 오디오 케이블과 1.2m 스마트폰 컨트롤 가능한 이어폰, 파우치, 메뉴얼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어폰 케이블은 착탈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케이블이 손상되었을 경우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L자형 플러그를 사용하여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이동 중 사용할 경우 플러그 부분이 걸지적거리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음악을 들을 때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2개의 케이블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연결 케이블에는 음악을 컨트롤하거나 통화를 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장착되어 있다. 스마트폰 연결 케이블은 구조가 복잡하고 연결 부분이 많아서 고장이 자주 나기 때문에 음악 만 듣고자 한다면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파우치는 깔끔한 디자인에 안쪽에는 부드러운 융 같은 천으로 되어 있어서 헤드폰 스크레치 발생 등을 방지해 준다. 하지만, 충격을 막아주지는 못한다.

 

스마트폰용 케이블의 컨트롤러 모습이다. 마이크로 음성통화와 녹음을 할 수 있고, 리모컨 버튼으로 통화와 음악 재생을 할 수 있다.

 

헤어밴드 부분은 가죽 소재로 되어 있고 말랑말랑한 편이다. 헤어밴드 부분은 헐거운 편이어서 머리에 착용했을 때 눌리는 것이 적어서 좋을수 있지만 반대로 이동중에 잘 빠지기도 한다.

헤어밴드가 얇은 편이라 착용 시 과하지 않게 보여서 어떤 옷이나 패션 아이템과도 잘 어울리는 것은 장점이라 하겠다.

 

하우징 부분은 PVC 재질이고 레드와 실버로 구성되어 있다. 금속 재질로 되었다면 훨씬 고급스러워 보이겠지만 가격을 맞추기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이 부분은 오래 사용하면 손상이 있을 수 있다.

이어패드도 헤드밴드의 재질과 유사하고 폭신폭시하여 장시간 착용해도 귀에 부담이 적다. 형태는 밀폐형이고 귀와 유사한 자그마한 크기다.


 

이어패드 안쪽을 보면 하우징 부분이 살짝 보인다. 이어패드가 말랑말랑해서 1년 정도 열심히 사용하면 헤질 것이고, 그러면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MDR-10rc' 헤드폰은 헤드밴드와 하우징이 연결되는 부분이 접히고 밴드 길이가 조절된다. 또한, 하우징 부분이 스위블 구조로 되어 있어서 파우치에 넣어서 휴대하기 편리하다.

다만, 접어지는 부분에 내부 케이블이 노출되는 구조여서 잘못 보관할 경우 이 부분이 훼손되면 더이상 헤드폰을 이용할 수 없다. 이런 부분을 보면서도 'MDR-10rc' 헤드폰은 중급기이며, 사운드를 막 즐기고자 마음먹은 초급 사용자가 이용할 만한 기종이라 하겠다.

 

하우징과 연결되는 헤드 밴드 안쪽을 보면 나사로 고정한 부분이 여럿 보인다. 착용하고 다닐 때는 별로 상관이 없지만 이런 마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가성비를 생각해보면 양보할 수도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블랙과 실버, 레드의 조화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밀폐형으로 크기가 작고 170g 정도로 상당히 가벼워서 오래 착용해도 거뜬하다. 그래서 여성이나 학생들이 사용하기에도 좋은 제품이다.

 

여러 종류의 음악을 들어보았다. 역시나 중저음에 강점이 있었고, 고음도 나쁘지 않았다. 보컬도 적당하게 들려서 13만원대 헤드폰으로 본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다만 최근 출시하는 제품 중에는 이런 정도의 제품들을 찾을 수 있어서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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