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행의 핫플레이스, "삼학도 크루즈 불꽃쇼"
이번 추석 연휴, 우리 가족은 목포로 특별한 여행을 즐기는 중이다.
70대 엄마와 50대 형제의 여행이라니.. 엄마를 모시고 두 형제의 여행은 그 자체로도 매우 새롭고 특별하다.
이번 여행은 그중에서도 잊을 수 없는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주었다.
바로 목포 삼학도 크루즈 탑승이었다!
처음 타보는 크루즈, 상상 그 이상의 낭만!
솔직히 크루즈 여행이라고 하면 해외나 아주 큰 호화 유람선만 떠올렸었는데, 목포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삼학도 크루즈는 정말이지 나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트렸다.
약 1시간, 반짝이는 불빛 가득한 밤바다 위를 유유히 항해하는 이 경험은, 그 어떤 여행과 비교할 수 없는 신선한 설렘 그 자체였다.
특히 엄마가 너무나 좋아하셔서 더욱 뜻깊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시야로 목포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주변 섬들을 바라보는 기분은 정말 최고였다.
크루즈 위에서 즐길 거리가 이렇게 다양할 줄은 몰랐다. 그중에서도 가장 하이라이트는 역시 불꽃놀이(불꽃쇼)였다.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을 바다 위에서 올려다보니,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불꽃이 터질 때마다 "와~" 하고 감탄사를 터뜨리시는 엄마의 모습에서 저도 모르게 행복감이 밀려왔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별한 즐거움! 바로 갈매기 먹이 주기였다. 엄마가 새우깡을 들고 있자 갈매기들이 정말 가까이까지 날아와서 먹이를 채가는 모습을 어찌나 재미있어 하시던지.
갈매기들과 눈을 마주치며 웃고 떠드는 동안 우리 가족은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70대 엄마와 50대 형제가 함께 여행한다는 건, 평범한 일상 속에서는 쉽게 가질 수 없는 귀한 시간이다. 특히 이번처럼 크루즈라는 너무나도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을 함께 나누니, 그 즐거움과 의미가 몇 배는 더 커지는 것 같다. 크루즈 위에서 엄마는 소녀처럼 설레어 하셨고, 저희는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며 흐뭇했다.
추석 연휴, 북적이는 명절 대신 엄마를 모시고 떠나온 목포에서의 이 바다 여행은,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이었다.
불꽃쇼가 끝나고 선상 레이저쇼가 시작되었다.
레이저 불빛이 바다에 뿌려지면서 로제의 아파트 노래에 맞춰 레이저가 만든 애니메이션에 춤을 춘다.
새로운 경험을 찾아 떠나는 여행, 그것이 바로 가족을 더 가깝게 만들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법인 것 같다.
아직 남은 여행을 위해 오늘은 이제 숙소로 이동!!
목포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특별한 가족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삼학도 크루즈를 꼭 한번 타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낭만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