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더블로거가 되고나서 한달에 한번 있는 '더블로거 정기 모임'이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더블로거 정기 모임은 그냥 밥만 먹고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항상 무엇인가 의미있는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서 더욱 뜻깊은 모임이 된다. 지난 3월 정기 모임은 특별하게도 LG전자에서 휴대폰을 만드는 사업부인 MC사업본부의 임원분들과의 이야기 자리가 마련되었다.
주제는 간단했다. "LG 휴대폰에 바란다"
임원분들은 블로거의 질문에 답 만 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 사업에서의 고충과 LG 휴대폰이 나아가고자하는 방향 등 까지 이야기해 주시며 블로거 못지 않게 열심히 이야기를 했다. 원래 예정은 9시까지 였는데 그 시간을 넘기면서까지 많은 얘기가 오고 갔다. 조금은 위험할 수 있는 질문에 스스럼없이 답을 해 주신 임원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그날 오고 간 이야기가 지나치는 바람이 아니라 정책에 반영이 되어 간다면 더없이 보람된 자리로 기억될 것이다.
간담회가 끝나고 항상 그렇듯 저녁식사+술 자리로 이동했다. 블로거로써 초대받아 가보면 대부분이 양식이나 뷔페인데 반해 LG 더블로거 모임은 감자탕도 먹고 보쌈도 먹고 한다. 촌놈이라서 그런지 칼질하는 양식보다는 훨씬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블로그를 한다는 사람들, 더 좁게는 IT를 좋아하는 블로거들이 모여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자리가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