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IFA2011에서 테블릿S(소니 S1)와 테블릿P(소니 S2), 2종의 테블릿을 선보였다. 그동안 소니는 존재감을 의심받을 만큼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는데 이번에는 뭔가 보여주려는 듯 독한 모습을 보였다. 독하게 준비한 소니 태블릿 S를 직접 다뤄 본 소감을 소개한다.
윗 부분은 둥글며 도톰하고 아래 부분은 얇은 외형이 독특하다. 이미 삼성전자의 갤럭시탭7.7을 만져 본 이후라서 비교가 안될 수가 없었다. OS가 같아서 중요한 것은 휴대의 용이성과 안정감이었는데 9.4인치의 크기임에도 600g의 무게는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아이패드2 680g, 갤럭시탭10.1 575g)
소니 태블릿 S(소니 S1)의 사양
- 프로세서(CPU) : 1 GHz Dual-Core NVIDIA® Tegra2
- 운영체제 : 구글 안드로이드 3.1
- 디스플레이 : 9.4인치, 1280 x 800
- 크기와 무게 : 173(세로)×241(가로)×7.7(두께)mm, 600g
- 운영 메모리 : 1GB
- 저장 메모리 : 16GB
- 후면 카메라 : 500만 화소
- 전면 카메라 : 30만 화소
- 배터리 : 5,000mAh
- 기타 : Wi-Fi(IEEE802.11b/g/n), 블루투스2.1, 3축 센서 등
- 가격 : 16GB 499.99달러(580,000원), 32GB 599.99달러(700,000원)
- 출시일 : 미정(2011년 10월?)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대표되는 게임과 영화, 영상, 음악 등의 엄청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소니는 이를 통합하여 애플의 아이튠즈와 유사한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서비스하며 네트워크에 접속이 가능한 소니의 제품들은 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지금까지 통합적인 사업을 하지 않았던 소니의 큰 변화이며 앞으로의 소니에 주목되는 이유이다.
태블릿S(S1)은 책을 접어놓은 듯한 독특한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좌측에는 이어폰 연결구와 USB, SD 메로리카드 슬롯이 있다.
우측에는 전원 버늩과 볼륨조절 버튼, 그리고 리셋 버튼이 있다.
소니 태블릿 S는 자사의 플레이스테이션과의 호환을 위한 인증을 받은 첫번째 태블릿이다. 즉 플레이스테이션과 연동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여러 게임기가 있긴 하지만 아직도 플레이스테이션은 게임기의 절대 강자이다. 위의 동영상을 보면 어떻게 연동되는 지 알 수 있다.
단점이라고 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앞뒤면 모두 유광으로 처리가 되어 있어서 손때가 너무 탄다. 사진을 제대로 찍으려면 이것을 모두 닦아야 했지만 그렇게까지 할 수는 없었다.
두께가 얇은 아래 왼쪽에 크레들(Cradle)과 연결하는 단자가 위치해 있다.가격은 16GB 모델이 499.99달러(58만원), 32GB 모델이 599.99달러(7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관세가 어떻게 될지와 시장 상황에 따라 국내 출시 가격은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출시는 9월일 것이라 예상했지만 아직은 좀 더 시간이 걸릴 듯 하다.
소니 전시장의 전시된 제품과 컨셉 등을 소개해 준 '소니 커뮤니케이션팀 홍지은 과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친절히 안내해주셔서 놓칠 수 있었던 제품들을 볼 수 있었고, 전체적인 컨셉 및 소니가 준비중인 여러가지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