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캠(GomCam) 무료 버전 간단하게 사용하기
컴퓨터 화면을 캡쳐하는 프로그램은 많다. 정지 상태의 화면을 캡쳐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법, 강의를 위한 영상, 게임 플레이 영상 등을 동영상으로 녹화하는 프로그램은 조금 상황이 다르다.
컴퓨터 화면 동영상 녹화 프로그램은 최대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PC 자원을 덜 먹어야 부담이 없다.
무료이면서 간편한 화면 동영상 녹화 프로그램으로는 반디캠, 오캠(oCam) 등이 있고, 곰플레이어로 유명한 GOM&Company에서 2016년 말에 정식 공개한 '곰캠(GomCam)'이 합세하면서 경쟁이 뜨거워 지고 있다.
곰캠(GomCam)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곰플레이어와 곰TV의 형제 격 소프트웨어다. 영상 관련 전문 업체인 GOM&Company 제품이니 만큼 안정성과 사용성에서 뛰어날 것이란 예상을 할 수 있다.
곰캠은 기본적으로 무료이지만 아래와 같은 사용 제한이 있다.
- 녹화 시간 10분 제한. 10분 초과 시 자동 종료
- 녹화된 영상의 상단 중앙에 'COM CAM' 이라는 워터마크 자동 삽입됨.
- 곰캠 프로그램 하단에 광고 표시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23,100원을 지불하고 구매하면 평생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곰캠의 설치는 간단하다. 곰랩(GOMlab) 에서 무료버전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받은 후 설치하면 된다. 설치 중간에 DirectX 등 필요한 프로그램은 자동으로 설치된다.
설치가 끝나고 처음 곰캠을 실행하면 위와 같이 가이드 화면이 표시된다. 간단한 화면이지만 이것 만 알면 곰캠을 사용하느데 문제가 없을 만큼 설명이 충분하다.
컴퓨터 화면을 동영상으로 녹화(캡쳐)하는 방식은 3가지다. 컴퓨터 화면의 영역을 지정하는 방법, 웹캠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 이를 통해 녹화하는 방법, 게임 실행화면을 녹화하는 방법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컴퓨터 화면 녹화는 직접 영역을 마우스로 지정할 수 있고, 또는 영상 표준 사이즈를 선택해서 화면을 지정하여 녹화할 수 있다.
직접 마우스로 화면의 영역을 선택하는 경우 커다란 눈금자가 나타나서 영역 지정을 돕는다. 지정한 영역이 녹화되는 중간에 영역을 이동시키면서 녹화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녹화의 자유도를 높인 점이라 하겠다.(아래 곰캠 녹화 영상 참고)
영상의 표준 크기 중 하나로 녹화 화면 크기를 선택하면 화면에는 위와 같이 사각의 박스가 그려진다. 좌측 상단의 빨간색 버튼을 클릭하면 이 영역 안쪽을 녹화하게 된다. 상단의 컨트롤 바를 클릭해서 영역을 이동시킬 수 있다.
화면 상단에 공간이 적을 경우 컨트롤 바는 자동으로 하단으로 이동한다. 녹화 영역을 잡다가 컨트롤 바가 사라진다고 걱정하지 말고 잘 찾아보시라.
캡쳐 컨트롤 바를 보면 몇가지 유용한 도구가 존재한다. 해당 기능은 녹화 중에 클릭하여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곰캠은 라이브 펜 그리기, 다양한 스타일의 자막 및 로고 넣기, 화면 녹화 중 확대, 축소, 웹 캠 크로마키 기능 등 녹화에 필요한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화면 녹화를 할 때 미리 녹화 시간 또는 녹화 용량을 지정해서 자동 종료 처리를 할 수 있다. 무료 버전은 10분 까지 만 저장이 가능하니 그리 자주 이용할 일은 없겠지만, 유료 버전의 경우 녹화 시간에 제한이 없으므로 이렇게 미리 설정해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좌측의 [게임] 버튼을 클릭하면 캡쳐 프로그램이 실행되면서 실행 중인 게임을 분석하여 녹화가 가능한지를 판단한다. 곰캠의 게임 녹화는 Direct X/Open GL을 사용하는 온라인 게임 또는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화면 그대로를 녹화하게 된다.
녹화된 영상은 하단의 '업로드'를 클릭하거나 특정 영상의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면 유튜브, 구글 드라이브, 페이스북 등으로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포토샵 레벨·곡선 예시 - 곰캠 화면캡쳐 테스트>
위 영상은 포토샵 기능 중 레벨 및 곡선 사용에 대한 예를 녹화한 것이다 별다른 기술이 없어도 이런 정도의 영상을 만드는 것은 쉽다. 라이브 펜 등을 이용하면 화면에 직접 글씨나 표기를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곰캠의 설정을 살펴본다.
기존에 곰플레이어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어서 낯설지가 않다. 녹화 중 마우스를 녹화할 것인지 선택하고 설정할 수 있다.
컴퓨터에 연결된 마이크 설정, 비디오 설정, 오디오 설정 등이 가능하다. 이것은 곰 곰인코더와는 매우 비슷한 구성이다.
녹화 중에 실제 프로그램 사용의 예를 마우스로 동작하면서 캡쳐 프로그램까지 마우스로 컨트롤하면 불편할 수 있다. 이럴 때는 키보드 단축키를 등록해두면 이용하면 편리하다. 기본적으로 설정이 되어 있으니 그대로 사용하거나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다.
컴퓨터 화면을 녹화하는 중 작업관리자르 띄워서 곰캠이 사용하는 CPU와 메모리를 확인해 보니, 상당히 적은 자원으로 실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간단하게 컴퓨터 화면 동영상 녹화 프로그램 '곰캠'에 대해 알아보았다. 사실 크게 어려운 점이 없어서 이 글 정도 만 보면 자신있게 화면 녹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23,100원을 결제하여 평생 유료 회원으로 이용하는 것도 검토해 볼 만 하겠다.